보유 종목이 갑자기 거래 정지됐습니다. HTS에는 “VI발동”이라는 낯선 문구가 떠 있고, 호가창은 멈춰 있습니다. VI발동 조건은 동적VI와 정적VI에 따라 다르고,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와도 구분해야 합니다.
“지금 팔아야 하나? 2분 뒤에 더 떨어지는 거 아닌가?”
결론부터 말하면, VI발동은 급등·급락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 입니다. 2014년 9월 1일 도입된 이 제도는 2분간 냉각 시간을 줘서 투자자가 합리적으로 판단할 기회를 만듭니다. 패닉 매도가 정답이 아닌 이유, 지금부터 정리합니다.

📊 VI발동이란? 변동성완화장치 뜻과 조건
VI는 Volatility Interruption 의 약자로, 주가가 단기간에 급변할 때 매매를 일시 중단하는 제도입니다. 한국거래소(KRX)가 2014년 9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VI가 발동되면 2분간 단일가 매매 로 전환됩니다. 이 2분 동안 호가를 접수한 뒤 일괄 체결하는 방식입니다. 하루 발동 횟수에 제한은 없으며, 주식·DR·수익증권·ETF 에 적용됩니다. 다만 채권, ELW, 신주인수권증권/증서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VI는 동적VI 와 정적VI 두 종류로 나뉘며, 각각 참조가격과 발동 기준이 다릅니다.
🔄 동적VI vs 정적VI — 발동 조건 비교
동적VI
직전 체결가(호가 제출 직전 가격) 대비 일정 비율 이상 벗어나는 호가가 들어오면 발동됩니다. 적용 시간은 09:00~18:00 이며, 시간외정가·대량·바스켓매매에는 미적용입니다.
- 코스피200 종목: 직전 체결가 대비 ±3% (장마감 전 ±2%)
- 코스피 일반·코스닥: 직전 체결가 대비 ±6% (장마감 전 ±4%)
- 저가주 최소가격괴리: 코스피 3틱, 코스닥 5틱 초과 시만 발동
정적VI
전일 종가(단일가격) 대비 ±10% 이상 벗어나면 발동됩니다. 모든 종목과 세션에 동일한 기준이 적용됩니다. 적용 시간은 08:00~15:30 이며, 시간외시장에는 미적용입니다.
| 구분 | 동적VI | 정적VI |
|---|---|---|
| 참조가격 | 직전 체결가 | 전일 종가(단일가격) |
| 코스피200 | ±3% (마감 전 ±2%) | ±10% |
| 코스피 일반 | ±6% (마감 전 ±4%) | ±10% |
| 코스닥 | ±6% (마감 전 ±4%) | ±10% |
| 적용 시간 | 09:00~18:00 | 08:00~15:30 |
| NXT 거래소 | 적용 | 미적용 |
참고: 정리매매 종목, 단기과열 종목, 코스닥 관리종목, 신규상장 첫날 종목에는 VI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NXT 거래소에서는 동적VI만 운영하며, VI 발동 시 KRX와 달리 거래가 완전 정지(신규 주문 불가, 기존 주문 취소만 가능)됩니다.
⚡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VI — 3종 안전장치 비교
주식시장에는 VI 외에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CB)가 있습니다. 각각 적용 범위와 발동 조건이 다릅니다.
| 구분 | VI | 사이드카 | 서킷브레이커(CB) |
|---|---|---|---|
| 대상 | 개별 종목 | 프로그램매매 (현물) | 코스피 전체 |
| 발동 조건 | 종목별 급변동 | 선물 ±5% 이상 1분 지속 | 코스피 8%/15%/20% 하락 |
| 효과 | 2분 단일가 매매 | 프로그램매매 5분 중단 | 전체 거래 20분 중단 |
| 발동 제한 | 없음 | 1일 1회 | 단계별 각 1회 |
VI 발동 중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VI는 취소되고 CB로 전환됩니다. 또한 Random End(RE)와 VI가 동시에 충족될 경우 VI만 적용됩니다.
🛡️ VI발동 시 투자자 대응 전략
VI가 발동되면 가장 중요한 것은 2분간 냉정해지는 것 입니다.
하락 VI 발동 시:
- 패닉 매도 자제 — 2분 뒤 단일가로 체결되므로 급할 이유가 없습니다
- 뉴스 확인 — 실적 발표, 공시, 시장 전체 하락인지 확인
- 호가창 분석 — 매수·매도 잔량 비율을 확인하면 방향성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상승 VI 발동 시:
- 추격 매수 자제 — 2분 뒤 체결가가 현재 호가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 이미 보유 중이라면 — 목표가 도달 여부를 확인하고 분할 매도 검토
💰 기회비용 분석 — 패닉 매도 vs 냉정 대응
하락 VI가 발동된 상황을 가정해 봅니다. 1,000만원 어치 보유 종목이 -6% 급락해 VI가 발동됐을 때:
- 패닉 매도: 2분 뒤 단일가에서 급하게 매도 → 매도 물량 쏠림으로 -8% 에 체결 = 80만원 손실
- 냉정 대응: VI 해제 후 시장 안정화 대기, 반등 시 -3% 에 매도 = 30만원 손실
차이는 50만원 입니다. 물론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지만, VI 발동 자체가 냉각 효과를 만들기 때문에 급락 직후보다 나은 가격에 매도할 확률이 높습니다. 주식 수익률 계산기 로 본인의 매수가 대비 손익을 미리 계산해 두면 대응이 빨라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VI발동 중에도 주문을 넣을 수 있나요?
VI는 하루에 몇 번까지 발동되나요?
동적VI와 정적VI가 동시에 발동될 수 있나요?
ETF에도 VI가 적용되나요?
NXT 거래소에서는 VI가 어떻게 다른가요?
투자 안내
이 글은 투자에 대한 일반 정보를 제공하며, 특정 금융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주식 수익률 계산기
VI발동 후 매도 타이밍별 수익률을 미리 계산해 보세요.
📌 결론
VI발동은 위험 신호가 아니라 시장이 주는 2분의 냉각 시간 입니다. 동적VI는 단기 급변동을, 정적VI는 전일 대비 큰 변동을 잡아내며, 각각 발동 조건이 다릅니다. 핵심은 단 하나, VI가 발동되면 당장 행동하지 말고 2분간 상황을 파악하라 는 것입니다.
패닉 매도로 잃는 수십만원과 냉정한 2분의 차이,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