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로 돌아가기
작성일 · 2026년 2월 3일

퇴직금 지급기한 14일, 못 받으면 이자 20%에 징역까지?

퇴직금 지급기한은 퇴직일로부터 14일입니다. 미지급 시 연 20% 지연이자, 3년 이하 징역 벌칙까지. 연봉별 퇴직금 예시표와 단계별 대처법을 정리했습니다.

퇴사 후 2주가 지났는데 퇴직금이 안 들어왔습니다. 회사에 물어보니 “다음 달에 줄게”라는 답변뿐. 이런 경우, 그냥 기다려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퇴직금 지급기한은 퇴직일로부터 14일 입니다. 이 기한을 넘기면 회사는 연 20% 의 지연이자를 물어야 하고, 최악의 경우 3년 이하 징역 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퇴직금 지급기한

퇴직금 지급기준과 14일 규정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제9조 제1항에 따르면, 사용자는 근로자가 퇴직한 경우 지급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14일 이내 에 퇴직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퇴직금을 받으려면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1년 이상 계속 근로: 동일한 사업장에서 1년 이상 근무
  • 주 15시간 이상 근로: 1주일간의 소정근로시간이 15시간 이상

정규직, 계약직, 아르바이트 등 고용 형태와 관계없이 위 조건을 충족하면 퇴직금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14일 기한의 예외

단,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당사자 간 합의 로 지급기일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근퇴법 제9조 제1항 단서). 다만 합의로 기한을 연장하더라도 지연이자는 면제되지 않습니다. 15일째부터 이자는 그대로 발생합니다.

퇴직금 계산 공식

(1일 평균임금) x 30(일) x (총 재직일수 / 365)

복잡한 평균임금 계산이 어렵다면, 퇴직금 계산기 로 1분 만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봉별 퇴직금 예시표

아래는 1년 근속 기준, 연봉 구간별 예상 퇴직금입니다. 퇴직금은 퇴직 전 3개월 평균임금 을 기준으로 산정하므로 상여금, 수당 등에 따라 실제 금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기본급만 기준, 상여금·수당 별도. 실제 금액은 평균임금에 따라 달라집니다.
연봉 월 평균임금(추정) 1년 퇴직금(추정) 3년 퇴직금(추정)
3,000만 원 250만 원 약 250만 원 약 750만 원
4,000만 원 333만 원 약 333만 원 약 1,000만 원
5,000만 원 417만 원 약 417만 원 약 1,250만 원
6,000만 원 500만 원 약 500만 원 약 1,500만 원
7,000만 원 583만 원 약 583만 원 약 1,750만 원
8,000만 원 667만 원 약 667만 원 약 2,000만 원

내 정확한 퇴직금이 궁금하다면 퇴직금 계산기 에서 직접 계산해보세요.

퇴직금 미지급 시 지연이자 20% 계산

근로기준법 제37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17조에 따르면, 퇴직금을 14일 이내에 지급하지 않으면 15일째부터 연 20% 의 지연이자가 발생합니다.

지연이자 계산 공식

미지급 퇴직금 x 20% x (지연일수 / 365)

실제 계산 예시

연봉 5,000만 원, 1년 근속 기준 퇴직금 약 417만 원 을 미지급한 경우:

※ 퇴직금 417만 원 기준, 지연일수 = 총 경과일 - 14일
지연 기간 지연일수 지연이자 총 수령액
1개월(30일) 16일 약 36,548원 약 4,206,548원
3개월(90일) 76일 약 173,589원 약 4,343,589원
6개월(180일) 166일 약 378,630원 약 4,548,630원
1년(365일) 351일 약 800,877원 약 4,970,877원

6개월만 미뤄져도 약 38만 원, 1년이면 약 80만 원 의 이자가 추가됩니다. 회사 입장에서도 빨리 지급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퇴직금 못 받았을 때 단계별 대처법

퇴직금을 제때 받지 못했다면, 아래 순서대로 대응하세요.

① 서면 요청 (내용증명)

가장 먼저 할 일은 내용증명 우편 으로 퇴직금 지급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월 ○일까지 퇴직금 ○○○원을 지급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을 담아 발송합니다. 내용증명은 법적 효력이 있는 증거 자료가 됩니다.

② 고용노동부 진정

서면 요청 후에도 지급이 없다면, 고용노동부에 진정 을 제기합니다.

  • 온라인: 고용노동부 노동포털 에서 임금체불 진정 접수
  • 방문: 사업장 소재지 관할 지방고용노동청 방문 신고

진정이 접수되면 근로감독관이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사용자에게 퇴직금 지급지시 를 내립니다. 지급지시에도 불응하면 형사처벌 절차로 넘어갑니다.

③ 민사소송

노동청을 통해서도 해결이 안 되면, 사업장 소재지 또는 근로자 주소지 관할 지방법원에 민사소송 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확정판결을 받으면 강제집행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임금채권 소멸시효는 3년 이므로, 퇴직일로부터 3년 이내에 소송을 제기해야 합니다.

④ 대지급금(구 체당금) 제도

회사가 도산했거나 지급 능력이 없는 경우, 국가가 대신 지급하는 대지급금 제도 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 간이대지급금 한도: 임금 700만 원 + 퇴직금 700만 원, 총 최대 1,000만 원
  • 요건: 6개월 이상 사업 운영 사업장, 퇴직 후 1년 이내 진정·고소 제기(확인서 기준)
  • 신청처: 근로복지공단
  • 처리기한: 14일 이내 지급

미지급 시 벌칙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사용자는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제44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 에 처해집니다. 다만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근로자)의 명시적인 의사에 반하여 공소를 제기할 수 없습니다.

퇴직금을 제때 받아 투자했다면?

퇴직금을 늦게 받으면 금전적 손해는 지연이자만이 아닙니다. 기회비용 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연봉 5,000만 원 기준 퇴직금 약 417만 원을 제때 받아 연 4% 수익 상품에 넣었다면:

  • 3개월 후: 약 41,700원의 투자 수익
  • 6개월 후: 약 83,400원의 투자 수익
  • 1년 후: 약 166,800원의 투자 수익

지연이자 20% 와 별도로 발생하는 기회비용이므로, 퇴직금은 빨리 받을수록 유리합니다. 내 퇴직금 규모가 궁금하다면 퇴직금 계산기 에서 확인해보세요. 퇴직일부터 14일 기한을 놓치지 않으려면 디데이 계산기 로 남은 일수를 체크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퇴직금 지급기한 14일은 영업일 기준인가요?
아닙니다. 퇴직금 지급기한 14일은 영업일이 아닌 '달력일(calendar day)' 기준입니다. 주말과 공휴일을 모두 포함하여 퇴직일 다음 날부터 14일을 계산합니다.
퇴직금 지급기한을 합의로 연장하면 지연이자도 면제되나요?
아닙니다. 당사자 간 합의로 지급기일을 연장하면 형사처벌(임금체불 죄)은 면할 수 있지만, 지연이자는 면제되지 않습니다. 퇴직일로부터 15일째부터 연 20%의 지연이자가 그대로 발생합니다.
퇴직금을 3년 넘게 못 받았으면 포기해야 하나요?
임금채권의 소멸시효는 3년이므로 3년이 지나면 민사상 청구는 어렵습니다. 다만 형사상 공소시효는 5년이므로, 형사 고소를 통해 사업주와 합의하여 퇴직금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진정은 비용이 드나요?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제기하는 것은 무료입니다. 또한 최종 3개월 월평균 임금이 400만 원 미만인 체불 피해 근로자는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무료 법률구조를 받을 수 있습니다.
퇴직금을 IRP가 아닌 일반 계좌로 받을 수 있나요?
원칙적으로 퇴직금은 IRP(개인형퇴직연금) 계정으로 지급해야 합니다. 다만 55세 이후 퇴직, 퇴직금이 300만 원 이하인 경우 등 대통령령으로 정한 사유에 해당하면 일반 계좌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

안내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전문적인 상담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퇴직금 계산기

입사일, 퇴사일, 최근 급여 정보를 입력하면 예상 퇴직금과 퇴직소득세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산하기

퇴직금, 알아야 지킬 수 있습니다

퇴직금은 근로자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14일 이라는 지급기한, 연 20% 지연이자, 3년 이하 징역 이라는 벌칙 규정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회사와의 협상에서 훨씬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습니다.

혹시 지금 퇴직금 미지급 상황이라면,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이 글에서 안내한 단계별 절차(서면 요청 → 노동부 진정 → 민사소송 → 대지급금)를 차분히 밟아가세요. 법은 근로자 편에 있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나요?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에게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