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2주가 지났는데 퇴직금이 안 들어왔습니다. 회사에 물어보니 “다음 달에 줄게”라는 답변뿐. 이런 경우, 그냥 기다려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퇴직금 지급기한은 퇴직일로부터 14일 입니다. 이 기한을 넘기면 회사는 연 20% 의 지연이자를 물어야 하고, 최악의 경우 3년 이하 징역 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퇴직금 지급기준과 14일 규정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제9조 제1항에 따르면, 사용자는 근로자가 퇴직한 경우 지급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14일 이내 에 퇴직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퇴직금을 받으려면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1년 이상 계속 근로: 동일한 사업장에서 1년 이상 근무
- 주 15시간 이상 근로: 1주일간의 소정근로시간이 15시간 이상
정규직, 계약직, 아르바이트 등 고용 형태와 관계없이 위 조건을 충족하면 퇴직금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14일 기한의 예외
단,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당사자 간 합의 로 지급기일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근퇴법 제9조 제1항 단서). 다만 합의로 기한을 연장하더라도 지연이자는 면제되지 않습니다. 15일째부터 이자는 그대로 발생합니다.
퇴직금 계산 공식
(1일 평균임금) x 30(일) x (총 재직일수 / 365)
복잡한 평균임금 계산이 어렵다면, 퇴직금 계산기 로 1분 만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봉별 퇴직금 예시표
아래는 1년 근속 기준, 연봉 구간별 예상 퇴직금입니다. 퇴직금은 퇴직 전 3개월 평균임금 을 기준으로 산정하므로 상여금, 수당 등에 따라 실제 금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연봉 | 월 평균임금(추정) | 1년 퇴직금(추정) | 3년 퇴직금(추정) |
|---|---|---|---|
| 3,000만 원 | 250만 원 | 약 250만 원 | 약 750만 원 |
| 4,000만 원 | 333만 원 | 약 333만 원 | 약 1,000만 원 |
| 5,000만 원 | 417만 원 | 약 417만 원 | 약 1,250만 원 |
| 6,000만 원 | 500만 원 | 약 500만 원 | 약 1,500만 원 |
| 7,000만 원 | 583만 원 | 약 583만 원 | 약 1,750만 원 |
| 8,000만 원 | 667만 원 | 약 667만 원 | 약 2,000만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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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미지급 시 지연이자 20% 계산
근로기준법 제37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17조에 따르면, 퇴직금을 14일 이내에 지급하지 않으면 15일째부터 연 20% 의 지연이자가 발생합니다.
지연이자 계산 공식
미지급 퇴직금 x 20% x (지연일수 / 365)
실제 계산 예시
연봉 5,000만 원, 1년 근속 기준 퇴직금 약 417만 원 을 미지급한 경우:
| 지연 기간 | 지연일수 | 지연이자 | 총 수령액 |
|---|---|---|---|
| 1개월(30일) | 16일 | 약 36,548원 | 약 4,206,548원 |
| 3개월(90일) | 76일 | 약 173,589원 | 약 4,343,589원 |
| 6개월(180일) | 166일 | 약 378,630원 | 약 4,548,630원 |
| 1년(365일) | 351일 | 약 800,877원 | 약 4,970,877원 |
6개월만 미뤄져도 약 38만 원, 1년이면 약 80만 원 의 이자가 추가됩니다. 회사 입장에서도 빨리 지급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퇴직금 못 받았을 때 단계별 대처법
퇴직금을 제때 받지 못했다면, 아래 순서대로 대응하세요.
① 서면 요청 (내용증명)
가장 먼저 할 일은 내용증명 우편 으로 퇴직금 지급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월 ○일까지 퇴직금 ○○○원을 지급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을 담아 발송합니다. 내용증명은 법적 효력이 있는 증거 자료가 됩니다.
② 고용노동부 진정
서면 요청 후에도 지급이 없다면, 고용노동부에 진정 을 제기합니다.
- 온라인: 고용노동부 노동포털 에서 임금체불 진정 접수
- 방문: 사업장 소재지 관할 지방고용노동청 방문 신고
진정이 접수되면 근로감독관이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사용자에게 퇴직금 지급지시 를 내립니다. 지급지시에도 불응하면 형사처벌 절차로 넘어갑니다.
③ 민사소송
노동청을 통해서도 해결이 안 되면, 사업장 소재지 또는 근로자 주소지 관할 지방법원에 민사소송 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확정판결을 받으면 강제집행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임금채권 소멸시효는 3년 이므로, 퇴직일로부터 3년 이내에 소송을 제기해야 합니다.
④ 대지급금(구 체당금) 제도
회사가 도산했거나 지급 능력이 없는 경우, 국가가 대신 지급하는 대지급금 제도 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 간이대지급금 한도: 임금 700만 원 + 퇴직금 700만 원, 총 최대 1,000만 원
- 요건: 6개월 이상 사업 운영 사업장, 퇴직 후 1년 이내 진정·고소 제기(확인서 기준)
- 신청처: 근로복지공단
- 처리기한: 14일 이내 지급
미지급 시 벌칙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사용자는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제44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 에 처해집니다. 다만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근로자)의 명시적인 의사에 반하여 공소를 제기할 수 없습니다.
퇴직금을 제때 받아 투자했다면?
퇴직금을 늦게 받으면 금전적 손해는 지연이자만이 아닙니다. 기회비용 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연봉 5,000만 원 기준 퇴직금 약 417만 원을 제때 받아 연 4% 수익 상품에 넣었다면:
- 3개월 후: 약 41,700원의 투자 수익
- 6개월 후: 약 83,400원의 투자 수익
- 1년 후: 약 166,800원의 투자 수익
지연이자 20% 와 별도로 발생하는 기회비용이므로, 퇴직금은 빨리 받을수록 유리합니다. 내 퇴직금 규모가 궁금하다면 퇴직금 계산기 에서 확인해보세요. 퇴직일부터 14일 기한을 놓치지 않으려면 디데이 계산기 로 남은 일수를 체크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퇴직금 지급기한 14일은 영업일 기준인가요?
퇴직금 지급기한을 합의로 연장하면 지연이자도 면제되나요?
퇴직금을 3년 넘게 못 받았으면 포기해야 하나요?
고용노동부 진정은 비용이 드나요?
퇴직금을 IRP가 아닌 일반 계좌로 받을 수 있나요?
안내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전문적인 상담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퇴직금 계산기
입사일, 퇴사일, 최근 급여 정보를 입력하면 예상 퇴직금과 퇴직소득세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퇴직금, 알아야 지킬 수 있습니다
퇴직금은 근로자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14일 이라는 지급기한, 연 20% 지연이자, 3년 이하 징역 이라는 벌칙 규정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회사와의 협상에서 훨씬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습니다.
혹시 지금 퇴직금 미지급 상황이라면,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이 글에서 안내한 단계별 절차(서면 요청 → 노동부 진정 → 민사소송 → 대지급금)를 차분히 밟아가세요. 법은 근로자 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