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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6년 2월 13일

차용증 없이 가족에게 5천만원 빌려줬다면? 증여세 폭탄 맞을 수 있습니다

가족간 돈 빌려줄 때 차용증 쓰는법, 필수 기재사항 6가지, 공증 비용, 확정일자, 무이자 한도 2억1,700만원까지 정리합니다. 차용증 없으면 증여로 간주되어 세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한테 전세금 빌렸는데, 이게 증여세 대상이라고요?”

가족끼리 돈을 빌려주는 일은 흔합니다. 전세 자금, 사업 자금, 급한 생활비까지. 그런데 차용증 한 장 없이 계좌로 돈만 보내면, 국세청은 이를 증여 로 볼 수 있습니다. 직계존비속 간 10년간 5천만원 을 초과하는 금액은 증여세 과세 대상이 되고, 세율은 최소 10% 에서 최대 50% 까지 올라갑니다.

이 글에서 가족 간 돈을 빌려줄 때 알아두면 좋은 차용증 작성법, 필수 기재사항, 공증 방법, 그리고 무이자로 빌려줘도 되는 한도까지 정리합니다.

차용증 쓰는 법 인포그래픽

차용증이 왜 필요한가? 없으면 생기는 일

차용증(금전소비대차계약서)은 돈을 빌려주고 빌리는 사실을 문서로 남기는 계약서입니다. 민법 제598조에 따르면 금전소비대차는 당사자 일방이 금전의 소유권을 이전하고 상대방이 같은 금액을 반환할 것을 약정하는 계약입니다.

문제는 가족 간 거래 입니다. 친구나 타인 사이의 금전 거래는 대부분 대여로 인정됩니다. 그러나 부모-자녀, 형제자매 등 특수관계자 간 금전 이동은 국세청이 “증여”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특수관계인 간 금전 거래는 원칙적으로 증여로 추정하며, 납세자가 차용 사실을 입증해야 합니다. — 국세청

차용증이 없으면 벌어지는 일:

  • 부모가 자녀에게 1억원을 보냄 → 차용증 없음 → 증여로 간주
  • 10년간 면제한도 5천만원 초과분 5천만원에 대해 증여세 부과
  • 증여세율 10% 적용 시 약 500만원 의 세금 발생
  • 신고 기한(3개월) 내 미신고 시 가산세 추가

차용증 한 장이면 피할 수 있는 세금입니다. 정확한 증여세 금액이 궁금하다면 증여세 계산기 에서 직접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습니다.

차용증 필수 기재사항 6가지 체크리스트

차용증의 법적 효력을 높이려면 다음 6가지 항목을 빠짐없이 기재해야 합니다.

1. 대여 금액

금액은 한글과 아라비아 숫자를 병기합니다. 위조나 변조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예시: 금 오천만원정 (50,000,000원)

2. 당사자 인적사항

채권자(돈을 빌려주는 사람)와 채무자(돈을 빌리는 사람) 모두의 정보를 기재합니다.

항목기재 내용
성명실명 (주민등록상 이름)
주민등록번호전체 13자리
주소주민등록 주소
연락처휴대폰 번호

3. 이자율

이자 약정이 없으면 민사상 법정이율 연 5% 가 적용됩니다. 이자를 받기로 한 경우 이자제한법에 따라 연 20% 를 초과할 수 없습니다.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에 따르면, 약정이율이 연 20%를 초과하는 부분은 무효이며, 초과 이자를 수령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4. 변제 기일 및 방법

언제까지, 어떻게 갚을지를 명확히 적어야 합니다.

항목예시
변제 기일2031년 2월 28일
상환 방법매월 말일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입금 계좌OO은행 123-456-789012 (홍길동)

5. 작성 일자

계약 체결 날짜를 연월일 정확히 기재합니다. 확정일자를 받을 때 이 날짜가 기준이 됩니다.

6. 서명 및 날인

채무자의 서명(또는 기명날인)은 필수입니다. 가능하면 인감도장 을 사용하고 인감증명서를 첨부하면 법적 효력이 더 강해집니다. 채권자도 서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목 기재 여부 미기재 시 위험
대여 금액 (한글+숫자) 필수 금액 분쟁 발생
당사자 인적사항 필수 계약 당사자 불분명
이자율 권장 법정이율(연 5%) 자동 적용
변제 기일 및 방법 필수 상환 시기 분쟁
작성 일자 필수 계약 시점 입증 불가
서명 및 날인 필수 차용증 효력 약화

가족간 차용증, 무이자로 빌려줘도 되는 한도는?

가족 간 돈을 빌려줄 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이자를 꼭 받아야 하나요?” 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2억1,700만원 이하 라면 무이자로 빌려줘도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무이자 비과세 한도의 계산 원리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 제31조에 따르면, 특수관계자 간 금전 대여 시 적정이자율(2026년 현재 연 4.6%)보다 낮은 이자를 받으면 그 차액을 증여로 봅니다. 단, 그 차액이 연 1,000만원 미만 이면 과세하지 않습니다.

차용 금액적정이자 (연 4.6%)과세 여부
1억원460만원비과세 (1,000만원 미만)
2억원920만원비과세 (1,000만원 미만)
2억1,700만원약 998만원비과세 (1,000만원 미만)
2억5,000만원1,150만원과세 대상
3억원1,380만원과세 대상

한국경제에 따르면, 2억1,700만원까지는 무이자로 빌려줘도 증여세가 과세되지 않습니다. 다만 원금 상환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5년 이상 상환 없이 방치하면 과세당국이 증여로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 한국경제

2억1,700만원을 초과하면?

초과분에 대해 적정이자(연 4.6%)를 지급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3억원을 빌렸다면:

  • 2억1,700만원까지: 무이자 OK
  • 나머지 8,300만원에 대해: 연 4.6% 이자 = 약 382만원/년 지급
  • 매월 이체 시: 약 31만8천원 을 부모님 계좌로 이자 송금

주의사항: 이자를 지급하면 부모님에게 이자소득세 가 발생합니다. 연간 이자 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종합과세 대상이 되므로 세금 부담을 종합적으로 따져야 합니다.

증여세 면제한도와 함께 활용하기

차용증과 증여를 함께 활용하면 더 큰 금액을 세금 없이 마련할 수 있습니다.

구분금액비고
증여세 면제한도 (직계존속, 10년간)5,000만원증여세 신고 필수
혼인/출산 공제 (추가)1억원혼인신고일 전후 2년 이내
차용증 무이자 한도2억1,700만원원금 상환 필수
합계최대 3억6,700만원증여세 0원

혼인이나 출산을 앞둔 자녀라면 증여와 차용을 조합해 3억6,700만원 까지 세금 없이 자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증여세 면제한도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자녀 증여세 면제 한도 가이드 에서, 증여재산공제 조건은 증여재산공제 한도 총정리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용증 법적효력 높이는 3가지 방법

차용증은 당사자 간 사적 문서이므로, 추가 조치를 통해 법적 효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방법 1: 확정일자 받기 (비용: 600원)

등기소에 가서 차용증에 확정일자를 받으면 작성 날짜가 공적으로 인정됩니다.

항목내용
신청 장소관할 등기소
비용인별 600원
소요 시간당일 처리
효과작성 날짜 공적 증명

가장 저렴하고 간편한 방법입니다. 다만 문서 내용의 진정성까지 증명하지는 않습니다.

방법 2: 공증 받기 (비용: 수천원~)

공증사무소에서 공증인의 인증을 받으면 문서의 진정성이 추정됩니다. 공증 방식에 따라 수수료가 다릅니다.

공정증서 작성 기준 수수료:

거래 금액공증 수수료
200만원까지11,000원
500만원까지22,000원
1,000만원까지33,000원
1,500만원까지44,000원
1,500만원 초과초과액의 0.15% 추가

사서증서 인증 (이미 작성한 차용증을 인증하는 방식)은 위 수수료의 50% 가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5,000만원 차용증의 사서증서 인증 수수료는 약 5~6만원 수준입니다.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에 따르면, 공증 방식에는 이미 작성한 차용증을 인증하는 “사서증서 인증”과, 공증사무소에서 처음부터 작성하는 “공정증서 작성”이 있습니다. —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방법 3: 공정증서 작성 (강제집행 가능)

공증사무소에서 “강제집행 승낙” 문구가 포함된 공정증서를 작성하면, 요건 충족 시 소송 없이 강제집행이 가능 할 수 있습니다. 가족 간 거래에서는 과한 방법일 수 있지만, 금액이 크다면 고려할 만합니다.

방법 비용 효과 추천 상황
확정일자 600원 날짜 공적 증명 소액 (1,000만원 이하)
공증 (사서증서 인증) 1~4만원 문서 진정성 추정 중간 금액 (1,000만~5,000만원)
공정증서 5만원~ 소송 없이 강제집행 가능 고액 (5,000만원 이상)

차용증 없을 때 증여세, 실제로 얼마나 나올까

차용증 없이 가족에게 5,000만원을 빌려줬다가 증여로 간주되면 어떻게 될까요?

시나리오차용증 있음차용증 없음 (증여 간주)
이전 금액5,000만원5,000만원
증여세 면제한도-5,000만원 (10년간)
과세 대상0원0원 (면제한도 이내)
1억원 이전 시0원약 500만원 (세율 10%)
2억원 이전 시0원약 2,000만원 (세율 20%)
3억원 이전 시0원약 4,000만원 (세율 20%)

차용증 작성 비용은 확정일자 기준 600원, 공증을 받더라도 수만원 수준입니다. 이 적은 비용으로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의 세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차용증 작성 후 증여세 부담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확인하려면 증여세 계산기 에서 시뮬레이션해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차용증을 부모님과 작성한 뒤 이자를 한 번도 안 갚으면 어떻게 되나요?
차용증이 있더라도 이자 지급이나 원금 상환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으면, 국세청이 실질적인 대여가 아닌 증여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매월 또는 매 분기 이체 기록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며, 이체 시 메모에 '이자' 또는 '원금 상환'이라고 기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차용증에 인감도장 대신 서명만 해도 법적 효력이 있나요?
네, 서명만으로도 법적 효력은 인정됩니다. 다만 인감도장을 찍고 인감증명서를 첨부하면 본인 확인이 더 확실해지므로 분쟁 시 유리합니다. 고액 거래라면 인감도장 사용을 권장합니다.
차용증을 나중에 소급해서 작성해도 되나요?
법적으로 소급 작성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국세청 입장에서는 사후에 작성한 차용증의 신뢰도를 낮게 봅니다. 가능하면 돈을 보내기 전 또는 동시에 작성하고, 확정일자를 받아 작성 시점을 공적으로 증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형제자매 간 돈을 빌려줄 때도 증여세가 부과되나요?
네, 가능합니다. 형제자매는 기타 친족으로 분류되어 10년간 증여세 면제한도가 1,000만원에 불과합니다. 이를 초과하는 금액은 차용증을 작성하지 않으면 증여세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차용증 공증 없이 확정일자만 받아도 충분한가요?
대부분의 가족 간 거래에서는 확정일자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확정일자는 작성 날짜를 공적으로 증명하며 비용도 600원으로 저렴합니다. 다만 5,000만원을 초과하는 고액 거래라면 공증까지 받아두는 것이 분쟁 예방에 더 효과적입니다.

세무 안내

이 글은 일반적인 세금 정보를 제공하며, 개인별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세무 처리는 세무사 또는 국세청 상담을 권장합니다.

증여세 계산기

가족에게 돈을 빌려줄 때 증여세가 얼마나 나올지 직접 계산해보세요

계산하기

차용증은 가족 간 금전 거래에서 증여세 문제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금액, 인적사항, 이자율, 변제 기일, 작성 일자, 서명 등 6가지 필수 항목 을 빠짐없이 기재하고, 가능하면 확정일자나 공증을 받아두세요.

특히 2억1,700만원 이하 라면 무이자로 빌려줘도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지만, 원금 상환 기록을 반드시 남겨야 합니다. 차용증 한 장의 비용은 600원이지만, 이 한 장이 수백만원의 세금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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