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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6년 1월 12일

퇴직연금 DC형 vs DB형, 30년 후 차이가 3천만원? 어떤 게 유리할까

퇴직연금 DC형과 DB형의 차이점, 장단점을 비교합니다. 임금상승률, 근속연수, 투자 성향별 유불리 분석과 전환 시 주의사항까지.

“퇴직연금 DC형으로 바꾸라는데, 바꿔도 되는 건가요?”

회사에서 퇴직연금 제도 전환 안내를 받으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입니다. DB형은 회사가 운용하고, DC형은 내가 직접 운용한다는 건 알겠는데, 어떤 게 더 유리한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답은 없습니다. 임금상승률, 근속연수, 투자 성향에 따라 유불리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두 제도의 핵심 차이와 내 상황에 맞는 선택 기준 을 정리합니다.

퇴직연금 DC vs DB 비교 인포그래픽

DB형 vs DC형, 핵심 차이 한눈에 보기

구분 DB형 (확정급여형) DC형 (확정기여형)
운용 주체 회사 근로자 본인
퇴직급여 산정 퇴직 시점 3개월 평균임금 × 근속연수 매년 적립금 + 운용수익
중도인출 불가 특정 사유 시 가능
추가 납입 불가 연 1,800만원 한도 가능
세액공제 없음 납입액 최대 900만원 공제
투자 리스크 회사 부담 근로자 부담
제도 전환 DC로 전환 가능 DB로 전환 불가

DB형은 “Defined Benefit”의 약자로, 퇴직 시 받을 급여가 정해져 있는 제도입니다. DC형은 “Defined Contribution”의 약자로, 회사가 매년 납입하는 금액이 정해져 있습니다. — 고용노동부

DB형: 어떤 사람에게 유리한가?

DB형 퇴직금 계산법

퇴직금 = 퇴직 시점 3개월 평균임금 × 근속연수

예를 들어 입사 시 월급 300만원, 20년 후 퇴직 시 월급 600만원이라면:

  • DB형: 600만원 × 20년 = 1억 2천만원

DB형이 유리한 경우

  1. 임금상승률이 높은 회사

    • 대기업, 공기업처럼 연봉이 꾸준히 오르는 곳
    • 퇴직 직전 임금이 높을수록 퇴직금 ↑
  2. 장기 근속 예정

    • 한 회사에서 10년 이상 근무 계획
    • 근속연수가 길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유리
  3. 투자에 관심 없거나 보수적 성향

    • 직접 운용하기 싫은 경우
    • 원금 손실 가능성 자체를 피하고 싶은 경우

DB형의 단점

  • 중도인출 불가: 목돈이 필요해도 뺄 수 없음
  • 임금피크제 적용 시 불리: 퇴직 전 임금이 줄면 퇴직금도 줄어듦
  • 회사 부도 리스크: 회사가 망하면 퇴직금 전액 보장 어려울 수 있음 (퇴직연금제도 자체는 별도 관리되나 운용 손실 가능)

DC형: 어떤 사람에게 유리한가?

DC형 퇴직금 계산법

퇴직금 = 매년 납입금(연봉의 1/12) + 운용수익

회사가 매년 연봉의 1/12을 DC 계좌에 넣어주고, 근로자가 직접 투자상품을 선택해 운용합니다.

DC형이 유리한 경우

  1. 임금상승률이 낮거나 정체된 회사

    • 중소기업, 스타트업
    • 임금 인상보다 투자 수익이 더 높을 가능성
  2. 투자에 자신 있는 경우

    • 연 5% 이상 수익률을 꾸준히 낼 수 있다면
    • 장기 투자에 익숙한 경우
  3. 임금피크제 적용 예정

    • 55세 이후 임금이 줄어드는 경우
    • 임금피크제 직전에 DC로 전환 하는 게 유리
  4. 이직이 잦은 경우

    • 이직 시 DC 계좌는 그대로 유지
    • 새 회사에서 계속 납입 가능

DC형의 장점

  • 중도인출 가능: 주택구입, 전세금, 6개월 이상 요양 등
  • 추가 납입 가능: 연 1,800만원 한도로 본인 부담금 납입 가능
  • 세액공제 혜택: 추가 납입금은 연금저축과 합산해 최대 900만원 세액공제

30년 시뮬레이션: 실제로 얼마나 차이날까?

가정 조건

  • 입사 시 연봉: 4,000만원
  • 근속연수: 30년
  • 연봉 인상률: 연 3%
  • DC형 투자 수익률: 연 5%

시뮬레이션 결과

구분DB형DC형 (수익률 5%)DC형 (수익률 3%)
30년 후 예상 퇴직금약 2억 4천만원약 2억 7천만원약 2억 1천만원
DB 대비 차이기준+3,000만원-3,000만원

핵심 포인트: DC형이 유리하려면 연 3% 이상의 수익률 을 꾸준히 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DB형보다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기회비용 분석: 전환 전 꼭 따져볼 것

DB → DC 전환 시 고려사항

체크 항목DB 유지DC 전환
앞으로 연봉 인상 기대높음 (대기업, 공기업)낮음 (중소기업, 스타트업)
투자 자신감없음있음 (연 5%+ 목표)
임금피크제 적용해당 없음적용 예정
중도인출 필요성낮음높음 (주택구입 등)
회사 안정성불안안정

임금피크제와 DC형

임금피크제가 적용되면 퇴직 전 임금이 줄어들어 DB형 퇴직금이 대폭 감소 합니다.

예시:

  • 임금피크 전 월급 700만원 → 피크 후 월급 500만원
  • DB형 퇴직금: 500만원 × 25년 = 1억 2,500만원
  • 임금피크 직전 DC 전환 시: 기존 퇴직금 + DC 운용수익 확보 가능

임금피크제로 전환할 경우 근로자의 평균임금이 줄어들면서 DB형 가입자는 퇴직급여가 줄어듭니다. 따라서 임금피크제 적용 직전에 DC형으로 전환해서 임금피크 시점까지 발생한 퇴직급여를 근로자의 DC형 퇴직연금 계좌로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

자주 묻는 질문

DC형에서 DB형으로 다시 바꿀 수 있나요?
아니요, DC형에서 DB형으로는 전환할 수 없습니다. DB형에서 DC형으로의 전환만 가능하며, 한 번 DC로 전환하면 되돌릴 수 없으니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DC형 중도인출 조건은 무엇인가요?
무주택자 본인명의 주택 구입, 무주택자 전세금/임차보증금, 6개월 이상 요양, 개인회생 또는 파산선고, 천재지변 등의 사유가 있어야 중도인출이 가능합니다.
DC형 수수료는 얼마인가요?
금융기관마다 다르지만 보통 연 0.2~0.5% 수준입니다. 증권사가 은행보다 저렴한 편이며, 일부 증권사는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DC형에 추가로 돈을 넣으면 세금 혜택이 있나요?
네, 연간 1,800만원 한도 내에서 추가 납입이 가능하고, 연금저축과 합산해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13.2~16.5%) 를 받을 수 있습니다.
회사가 DC형으로 강제 전환하려는데 거부할 수 있나요?
퇴직연금 제도 변경은 근로자 동의가 필요합니다. 강제 전환은 불가능하며, 본인에게 불리하다고 판단되면 거부할 수 있습니다. 다만 회사 전체가 DC형으로 전환하는 경우 노사협의를 통해 진행됩니다.

정리: 내 상황에 맞는 선택

상황추천이유
대기업, 공기업, 장기근속 예정DB형임금상승으로 퇴직금 극대화
중소기업, 이직 잦음DC형이직해도 계좌 유지 가능
임금피크제 적용 예정DC 전환피크 전 퇴직금 확보
투자에 자신 있음 (연 5%+)DC형운용수익으로 퇴직금 증대
안정 추구, 투자 싫음DB형회사가 운용, 확정 급여

가장 중요한 원칙: DC형으로 전환한 후에는 다시 DB형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전환 전에 임금상승률, 근속연수, 투자 능력을 꼼꼼히 따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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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안내

이 글은 연금 제도에 대한 일반 정보를 제공합니다. 개인별 연금 수령액과 조건은 다를 수 있으니, 국민연금공단 또는 금융기관에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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